진안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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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동권역 > 데미샘

데미샘

광양만 바다까지 500여리를 남하 하는 섬진강의 발원지

  •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1길 172 (신암리 산1)
    • 063-290-6993
  • https://www.foresttrip.go.kr/pot/fi/dr/selectDrctnsDtlView.do?hmpgId=ID02030074&menuId=002007
  • 상세소개

    상세정보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 마을을 지나 북쪽으로 오계치 고개를 향하여 오르다 오른쪽 계곡으로 들어서면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이 나온다. 그 위로 봉우리 능선에 천상데미가 있다.


    ‘데미’라는 어원은 발원샘 주위가 돌무더기 또는 돌더미로 되어있어 이곳 방언에 무더기를 무데기, 더미를 데미로 부른는데서 비롯한 것으로 추측된다.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백운면을 거쳐 마령면에서 부귀면 세동리와 진안읍 연장리, 또 마이산의 물을 합하여 성수면으로 흘러 임실 오원천으로 들어가 임실 운암호, 구례, 하동 화개장터를 거쳐 광양만 바다로 흘러들기까지 500여리를 남하한다.


    데미샘까지 오르는 길은 학생들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유용한 곳이다.

    오랜 세월 남도 땅을 적시고 유장히 흘러온 섬진강의 발원지는 진안군 백운면 신원리 팔공산(1,151m) 북쪽 기슭을 흐르는 상추막이골의 ‘데미샘’이다.

    샘 동쪽에 솟은 작은 봉우리를 동네 주민들은 천상데미(1,080m)라 부르는데, 이는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라는 뜻이다. 굳이 데미샘을 풀이하자면 천상봉에 있는 옹달샘, 곧 천상샘이 되는 것이다.


    데미샘으로 가려면 신암리 원신암 마을 위쪽에서 만나는 팔선정이란 정자 앞에서부터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여기서 데미샘까지는 1.19km의 오솔길. 천천히 걷는다 해도 1시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데미샘으로 이어지는 이 오솔길은 산골 소녀처럼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맑은 계류가 졸졸졸 소리 내며 흐르는 계곡을 끼고 있는 오솔길은 숱한 세월 동안 호남의 뭇 생명들을 키워온 샘물로 안내할 자격이 충분하다.


    늦가을엔 오색 단풍과 휘날리는 낙엽이 천상데미봉 전체를 뒤덮는다.

    천상데미 주변에서 발원한 계류는 너덜 아래를 흘러 데미샘에서 모인다. 단풍나무와 산죽으로 둘러싸인 샘 주변은 널찍한 너덜지대다. 데미샘 주변의 짙은 숲 그늘엔 긴 의자도 여럿 놓여 있어 물 한 모금 마시고 쉬면서 늦가을을 만끽하기에 더 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