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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명려각 부부시비
한날 한시에 같은 동네에서 태어난 최초의 부부 시인 담락당 하립과 삼의당 김씨 부부의 영정과 시비를 모셔놓은 곳
상세소개
상세정보
담락당과 삼의당. 두 부부 시인을 기념하는 시비이다.
삼의당(三宜堂) 김씨는 1769년(영조 45) 남원에서 사관 김일손의 11대 손 김인혁의 딸로 태어났다. 본관은 김해(金海). 택호가 삼의당이다. 여성이기에 이름은 전하지 않고 그 택호만 전한다. 조선시대 여성으로서 가장 많은 257편이나 되는 시문을 남겼다.
기록에 의하면 남원시 향교동 처봉마을(현재의 유천마을)에서 출생하여 서당과 향교의 담벽에 몰래 붙어서서 학도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한글과 한문을 깨우쳤다 한다.
그녀는 나이 18세에 같은 마을에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난 담락당(湛樂堂) 하립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나이도 같거니와 가문이나 글재주가 비슷하여 주위에서 천상배필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잘 어울렸다고 한다.설레는 첫날 밤, 열여덟의 신랑신부가 서로 주고받은 시가 전해내려 온다.